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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2

화순해수욕장 언젠가 어느 블로그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해수욕장으로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고 아이랑 올레10코스의 출발지였던 화순해수욕장의 검고 넓은 모래사장을 걸은 적도 있었다. 거기다 출발 당일 오전 잠시 만나뵈었던 제주 토박이인 어떤 분의 이야기로도 화순은 아이들과 놀기 적당한 곳이었다. '중문은 파도가 높게 쳐서 위험하고 표선은 너무 넓어서....' 표선과 화순을 갈등하던 중에 그렇게 확 화순해수욕장으로 바꾼 것이 약간 후회스럽다. 도착한 화순해수욕장은 근방부터 차들로 주차할 여지가 없어 보였다. 좀 걷더라도 괜히 주차한다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위해 마을 골목에 차를 대고 준비물품들을 나눠들고 걸었다. 그래도 설마 협재만큼은 사람이 없겠지 했는데... 사람 참 많았다. 파라솔도 튜브도 빌릴 수.. 2009. 8. 20.
오늘 협재해수욕장은 얼마전에 갔던 그 협재해수욕장이 아닌줄 알았다. 넓던 모래사장과 얕은 바닷가는 어디로 사라지고 높은 파도가 치는 바다로 변해있었다. 이런게 물때라는 것일까. 전에 갔을 때는 사진에 가운데 부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까지도 모래사장이었던 것 같은데.. 그 곱던 비취색 물빛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높은 파도을 온몸으로 맞는 재미에 빠진 아이들이 수상안내원이 지키는 마지막 선까지 가서 노는 바람에 사진 한장 제대로 찍지 못했다. 대략 5시간동안 아이들은 쉼없이 놀았다. 넘어져 손톱이 찢기고 손가락에 상처가 났던 한빈이 더 이상 놀지 않을 줄 알았는데 밴드를 붙이고 다시 열심히.. 한빈이는 멀리까지 가지 못하고 대체로 파도가 높지 않은 곳을 찾아 놀았다. 다음에 협재해수욕장에 올때는 꼭 물때를 확인하고.. 2009. 8. 13.
이스타항공에서 인천공항 출발로비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던 유쾌한 아이들은 수속을 밟으면서는 부탁대로 차분하게 행동했다. 기내에서도 다른 승객들에게 폐가 되지 않게... 이 예의바른 아이들이 기내에서도 한껏 발랄할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다. 승무원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제주도의 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그 무료티켓은 받지 못했지만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엽서쓰기, 이스타항공의 홍보문구를 만들어보는 이벤트인데 그것까지 전원 참가하는 즐거운 열성을 보였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 나란히 앉은 아이들의 예쁜 사진이 메일로 도착했다. 그동안 이스타항공을 세번 이용했다.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흔들리기도 했지만 뭐 견딜만했고 내 느낌으론 이착륙땐 큰 비행기들보다 충격이 덜한.. 2009. 8. 13.
대평포구에서 노을구경 올레길을 걷고 돌아온 후배들을 데리고 대평포구에 바람을 쐬러... 뉴스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우울하기만 한데 포구에서의 선선한 저녁산책은 평화롭기만 하다. 2009.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