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 공천포 식당 확실히 먹을게 땡기는 나이인가보다. 한치물회가 먹고 싶다고, 공천포식당엘 가고싶다고 먼저 이야기를 꺼낸다. 놀라워라!! 내밥과 내양의 한치물회까지 넘보는.. 2011. 9. 14. 소년의 키 소년과 함께 했던 이 책장과도 곧 헤어지게 된다. 이 기록을 놓치긴 싫은데. 2011. 8. 28. 강정에서 주말 아침, 느긋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게 몰아세워버린. 결국 며칠 전에 했던 이야기를 스스로 뒤엎어버린. 그래서 미안하고 부끄러웠던. 2011. 6. 22. 수학여행 어제 저녁, 3박 4일 수학여행을 위해 짐 싸는 것을 거들었다..? 분명 도와준다고(?) 시작했던 것이 어느새 내 식대로 짐을 쌀 것을 종용하고 있었다. 아뿔싸. 결국 아이는 짐들로부터 한발자욱 물러섰고 짐의 한가운데에 내가 남아버렸다. 이 자상한 엄마는 예상되는 불편함들을 내세워 아이의 계획(들어보지도 않았다)을 내 방식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왜? 괜찮다는(=감당할 수 있다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은 걸까.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나름의 준비를 하고 여유를 즐기는 아이의 계획을 또 손댔다. 불편함을 내세워 해야할 것을 주문했고 그것을 마지못해 해내는 아이를 봐버린 것이다. 그러면서 정작 불편함을 해소해준 것에 대한 만족감이 아닌 찜찜한 불편함을 실컷 맛봐야했다. 집결장소, 아이들은 하나같이 아이가.. 2011. 4. 2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