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42 사진 찍는 건 괜찮을 소인국테마파크 어린이날, 아이의 원대로 집에만 있기엔 날씨가 너무 좋아 주섬 주섬 챙겨서 길을 나섰다. 5월, 햇살은 봄볕을 넘어 초여름 햇살처럼 뜨거웠지만 적당한 바람 덕분에 싫지 않은 날씨. 제주도 푸른 길위에 나서니 괜히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만장굴은 다음으로 미루고 선택한 소인국테마파크, 세계 각국 100여개의 미니어처를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겠다 싶어 고른 곳. 충분히 흥미로울 수 있는 소재인데도 불구하고 100여개의 미니어처들은 점 점 호기심을 잃게 만든다. 멀쩡한 사진과는 다르게 엉성한 미니어처들. 심지어 파손된 채 방치된 것들까지. 관리를 오랜동안 하지 않은 듯한 느낌... 사진은 그럴싸할 것 같아 찍어볼까 했는데 그것마저 시큰둥해져버린 곳. 그날 아이의 일기장에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장소로 기록되어버렸다. 2009. 5. 6. 길에서 만난 꽃들 조팝나무 귤꽃 - 치자향처럼 달콤하던데 큰개불알꽃 - 실물보다는 사진이 더 예쁜 듯 찔레꽃 괭이밥 - 이렇게 지천에 깔린 꽃이름을 이제까지 몰랐구나. 2009. 5. 4. 아름다운 길에서 올레 8코스 초입에 만난 꽃길에서 8코스 마늘밭 끝자락에 닿아있는 바다에서 길보다 더 아름답게 부쩍 부쩍 자란다 2009. 5. 3. 알기 어려운 꽃이름 - 등심붓꽃 4.29 재보선 투표결과를 보고 잠들 생각으로 쉬엄 쉬엄 찾는다는 것이 무려 6시간에 걸쳐 꽃이름을 찾아 인터넷을 헤맸는데 끝내 이 꽃의 이름은 찾지 못했다. 분명한 것은 친구가 말한 제비꽃은 아니라는 것. 4월 26일 서귀포의 한적한 도로변 가로수밑에 피어 있었던 꽃. 꽃 넓이는 고작 1,5cm 정도. 누군가 가르쳐주길 애타게 기다릴 수 밖에 카페에 가입해서 올려야하나... 아무래도 우리 들꽃은 아닐 것 같다는 느낌. 이러다 내 블로그에 이름모를 꽃들만 잔뜩 쌓이는 것 아닐까. 이왕 카메라에 담아온 것, 이름 정도는 알고 싶은데. 늦은 밤, 오랜만에 정치면 기사가 그나마 읽을만하다.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에서 꽃과 관련된 책들을 거의 다 열람할 즈음 찾았다. 등심붓꽃! 며칠전 갔던 올레 1코스의 말미오름.. 2009. 4. 30.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