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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검사 ISFJ 임금 뒷편의 권력형 조용하고 차분하며 친근하고 책임감이 있으며 헌신적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온정적이며 헌신적이고, 침착하며, 인내력이 강하다. 다른 사람의 사정을 고려하며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며 일 처리에 있어서 현실감각을 갖고 실제적이고 조직적으로 처리한다.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할 때까지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꾸준히 밀고 나가는 형이다. 때로 의존적이고 독창성이 요구되며 타인에게 자신을 충분히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타인의 관심과 관찰력이 필요한 분야, 즉 의료, 간호, 교직, 사무직, 사회사업에 적합하다. 이들이 일을 하고, 세상일에 대처할 때 그들의 행동은 분별력이 있다. ▒ 일반적인 특성 ▒ 자기 의견을 끝가지 주장하지 못하고 다수 의견에 따르게 .. 2009. 3. 18.
또다시 시작된 딸꾹질과 성장통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아이를 두 계절동안 괴롭혔던 딸국질이 요 며칠 전부터 다시 시작이다. 결국 병원에서도 그 원인을 찾지 못했었는데... 그냥 고생하면서 버텨야하는 것인지. 거기에 성장통까지 같이. 작년에도 둘이 함께 왔었던 것 같은데. 웹상에서 이래 저래 원인과 증상 등을 찾고 있는데 그렇다고 내가 함부로 진단할 수도 없고... 일단 음식을 잘 씹어서 섭취하도록 하고 물을 많이 먹도록 하고 방과후엔 무리하지 않고 쉬게 하자. 스트레칭을 꼭 하게하고. 아침 저녁으로... 2009. 3. 17.
TV를 들였다. 몇년전 TV가 고장나 우리집에서 퇴출당하고 우린 대부분의 뉴스와 오락, 정보들을 인터넷에 의지해서 살아왔다. 가끔 별 말도 안되는, 알아듣지도 못할 이야기나 동작에 사람들이 박장대소해도 웃지못할 때가 있었지만 그건 대수롭지 않았다. 다만 정말 볼만한 프로그램을 볼 수 없을때 그 몇 번이 조금 답답했을 정도. 나도 나지만 한창 TV속 이야기들이 친구들과 화제일 아이도 덤덤하게 TV를 찾지않았다. 그 덕에 따뜻한 온정으로(?) 몇번쯤 중고TV들이 우리집으로 쳐들어올 뻔한 위기도 잘 넘길 수 있었다. 그렇게 잘 피해왔었는데 지난 금요일 우리집으로 TV가 쏙 들어왔다. 왜 TV들은 멀쩡한 중고들이 넘쳐나는 것일까. 또 다시 중고TV의 상냥한 유혹이 있었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우리집 안방에 들어와버렸다ㅠ.. 2009. 3. 17.
낯선 곳 몸살을 앓았다. 마음이 먼저였는데 그걸 아는 척 안해주니 몸이 아프다 한 것인지. 낯선 곳은 역시 낯선 곳인가보다. 그 빛나는 아름다움들이 내 눈을 거리낌없이 찾아와줘도 선한 마음들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줘도 낯선 곳은 아무래도 얼마간은 낯선 곳인가보다. 2009. 3. 17.
여기, 제주 제주에 온지 한달. 넘겼다. 마흔을 넘긴 첫해에 치른 '전환점' 앞에서 아직 이렇다할 감상은 생기지 않았다. 가끔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이 내가 낯선 곳에 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할 뿐. 너무 바뻤다. 집을 청소하고, 수리하고, 주소를 변경하고, 길을 배우고... 손님을 치르고, 아이를 돌보고... 아이랑 친해지고... 오늘은 써늘한 감기 기운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한~참을 이불속에서 꼼짝 하지 않았다. 실은 며칠전부터 이래야했다. 둘둘 만 이불에 웅크리고 누워 생각이 가는대로 잡생각에 빠졌다가 또 제풀에 지쳤다가... 문득 내게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난 이 낯선 곳을 실감해야한다. 더 낯설어야한다. 괜히 친숙한 척 하지 말자. 기어이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제 제주에서. 무엇으로. .. 2009. 3. 9.
올레 5코스 나머지 절반 어제 마지막으로 본 올레표시를 찾아 그 앞에 서니 한 번 봤다고 표시도, 길도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 표시를 쫓아 오늘의 올레를 시작~ 몇발자욱 못 가 길이 왠지 익숙하다 했더니 왔던 길을 도는 형상^^ 급할 것 없으니 이것도 웃는다. 조금이라도 빠른 길을 찾아 살아온 오랜 습관의 강박에서 약간 벗어난 것이 아닌가. 올레 사이트에서 본 적이 있는 황금분식, 글로 봤다고 친근하게 느껴지는게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점심을 가볍게 먹은 아이를 꼬드겨 라면을 먹기로 했다. 주문해놓고 보니 메뉴에 멸치국수가 있다. 메뉴판이라도 한 번 보고나 주문할 껄.. 이 놈의 성미는 아직도 그대로다. 라면은 2,000원, 멸치국수는 3,000원. 아이가 가게유리문에 썬팅된 글자에 관심을 갖는다. 고드름. 옛날엔 그 메뉴가 .. 2009. 3. 8.
제주올레 5코스, 사람의 마음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산을 종점으로 하는 버스를 3시에 타 남원읍사무소라는 정류장에 3시 30분에 도착했다. 바로 앞 정류장이 남원1리라는 정류장인데 대부분 그곳에서 사람들은 내렸다. 그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함께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승했던 육지사람들^^ 남원포구로 간다고 얘기하니 기사아저씨 한 정류장 더 가라고 하셔서. 바로 나타난 남원포구는 30분 짧은 탑승 시간동안 살짝 졸다 깨어 기분이 더 가라앉은 아이를 순간 반짝이게 만들어준다. 다름아닌 좁은 포구안에 가득한 물고기떼들... 포구를 가득 채운 바닷물에서 찰싹, 찰싹거리는 소리가 나 살펴보니 물고기들이 그 물이 좁은지 물위로 뛰어오른다. 한 두마리가 뛰어오르는게 아니어서 달려가 들여다보니 와~ 물반 고기반. 내 아이의 팔뚝만한 것.. 2009. 3. 7.
옥상에서 빨래를 널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빨래를 하늘 바로 아래에서 탁탁 털어 너는 그 장면. 난 해본 적이 없었다. 영화, 드라마가 부럽지않은 넓고 푸른 하늘을 가진 우리집 옥상. 빨래, 가득 널어보자. 욕심이 앞서 두어번 성급했다. 비 내린 뒷끝의 습기차고 차가운 기운으로 빨래는 베란다보다 더 바싹 마르질 못했고... 그래도 ㅎㅎ 흐뭇함은^^ 오늘은 아침부터 야심찬 봄날의 햇살이다. 드디어! 탁 탁 털어 빨랫줄에 널고 가벼운 걸음으로 룰루랄라. 노을이 지는 시간, 난 노을과 함께 마른 빨래를 걷으면 된다. 드디어 그 노을의 시간속으로 내가 들어가면 되는 때. 빨래가 많다고 엄살을 부려 아이까지 억지로 동행했다. 근데 노을보다 먼저 내린 추위, 에고 춥다. 2009. 3. 6.
이사준비 언젠가 나는 또 이사를 해야한다. 그때를 위해 그동안 이사에서 경험한 것들을 잘 추려서 앞으로는 실수가 없도록 조금씩 조금씩 정리를 해나갈 생각이다. 집을 구할 때 벽지(벽구석, 방바닥 모서리들), 도배(곰팡이) 상태를 잘 점검하는 것은 기본. 보일러는 언제 설치한 것인지... 보일러가 잘 되는지도. 이번에 이사한 집은 갑작스런 보일러 공사로 인해 며칠을 애쓰고 청소했던 뒷베란다가 이사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다 뒤집어졌다. 작은방 보일러가 되지 않고 있었던 것! 몇개월 사용을 안해서 모르고 있었다. 집주인 그들도. 물은 잘 나오는지... 집주인에게 어떤 하자가 있는지 집요하게 물을 것. 창문과 문들의 상태도 점검할 것 - 지금 고생 중ㅜㅜ 문짝이 맞지 않는다는ㅜㅜ 문틀이 내려앉아. 대강의 청소 부탁 .. 2009. 2. 27.
제주화물이사 15년 동안 9번의 이사. 화순부영아파트를 시작으로 양림동, 동림동, 풍암동 주은모아아파트, 다시 동림동 우미아파트.. 그리고 인천 부평5동에서 서울 원효로1가와 용문동 그리고 제주까지... 이사, 이력이 났다. 이번 제주로의 이사는 포장이사를 접고 일반이사를 선택했다. 이왕 멀리까지 가는 것, 왠만한 짐은 다 정리하기로 결심한 것도 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그것도 화물이사 - 제주 감귤을 운송하는 5톤 화물차에 짐만 달랑 실어 올린다, 이사할 집까지 옮겨주는데 1톤 30만원 - 화물이사란 단어가 낯설고 괜한 고생만 사서 하는 것 아닐까 마음을 못잡고 생각만 굴리다 문의 전화 한통으로 그만 맘을 정해버렸다. 까짓거 뭐... 15년 낡은 짐들 깨지면 뭐 어떻고 없으면 뭐 어때.. 가장 큰 이삿짐인 장농.. 2009. 2. 27.
네잎클로버 어제 4시간 가량의 제주 걷기 덕분인지 아침에 일어나자 온몸이 삐그덕거린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다시 누울 생각은 없고, 아침 준비를 하면서 베란다 청소에 돌입했다. 긴 청소막대기를 들고 또 다시 베란다의 큰 창문들을 닦기 시작했다. 언제쯤이면 베란다에 밴 곰팡이 냄새가 사라지게 될까. 이미 두어차례 크게 청소를 해댄 덕분인지 청소용지에는 다행히 물기만 잔뜩 배어든다. 그래도 구석 구석쪽에서는 시컴시컴한 곰팡이들이 묻어나고... 이웃의 토토로처럼 이 곰팡이와 먼지 녀석들이 스스로 이사갈 수는 없는 걸까ㅠㅠ 오늘은 그렇게 쉬엄쉬엄 하루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오후가 되니 온몸이 근질근질해진다. 대충 청소기로 집을 휘젓고 간단하게 짐을 꾸려 대문을 나섰다. 오늘은 아예 차를 이용하지 않기로... 걸을 코스가 집에.. 2009. 2. 16.
천개의 바람이 되어 A Thousand Winds - Author unknown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n the gentle autumn rain.When you awaken in the moring`s hush, I an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n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Do not stand my grave and cr.. 2009.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