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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2

제주도 하늘 직접 보는 것이, 내 사진기로는 결코 혹은 내 사진기술로 차마. 하늘빛이 점... 점... 깊어가는데 그걸 담지 못했다. 게다가 어제보다는 오늘 하늘빛이 더 기가 막혔는데 내일도 기대를. 2010. 7. 23.
제주도 그리고 곰팡이 제주를 떠나게 된다면 뒷날 이곳을 기억할 때 바로 떠오르는 것중에 하나는 '곰팡이' 아닐까.. 지난해 여름, 끔찍했던 곰팡이 백만대군과의 전투를 교훈 삼아 올해는 봄부터 각별히 신경쓰면서 생활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칠전부터 집안엔 수상한 냄새가 떠돌고 있었다. 곰팡이로 의심되는. 구석 구석 뒤지고 다니며 확인했고 예방책에 스스로 만족했기 때문에 신경에 거슬리긴 했지만 제주도 장마철 특유의 냄새 정도로 여기고... 사실, 학교에서도 이 냄새를 곳곳에서 맡을 수 있으니. 그랬다. 그렇게 방심하고 말았다. 오늘 너무 더워 축처지는 몸상태가 예사롭지 않아 열대야를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는 돗자리를 찾았는데 이럴수가 곰팡이 1개 대대가 떡 버티고 있다. 이제 시작이구나! 전투! 훗날 추억으로 기억할 그것들중.. 2010. 7. 21.
중문해수욕장 그리고 논짓물 번지고 있는 아토피를 진정시키고자 찾았던 중문해수욕장 여기, 이제 성수기로 접어들었구나. 저~번에 왔을때도 한적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파라솔은 2시간 15,000원, 하루종일은 20,000원 튜브는 8,000원이란다. 튜브랑 파라솔부터 구입하자. 높은 파도에 안경을 잃어버리고 아이는 망연자실. 사람들틈에서 차분히 바다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 파라솔 값만 지불하고 일어났다. 차로 10분, 가까운 논짓물로 옮기기로 논짓물은 왜 이렇게 지저분한건지. 계단엔 음식물들이 묻어있고 물에는 깡통, 아이스크림 막대... 떠다닌다. 놀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차마 발을 못담그겠다. 휴... 휴양지? 관광지! 쉴곳은 아니고 놀곳인건가. 2010. 7. 19.
김영갑갤러리, 몇 번째 찾은걸까? 뜰을 보시라 외진곳까지(?) 모시고 갔는데 엄마, 사진에 빠지셨다. 나의 편견과 착각을 또 본다. 저 돌웅덩이 가지고 싶다. 2010.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