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7 필라테스 1일차 그제 상담을 받은 후 집으로 귀가하면서 결정해버렸다. 수업을 해보기로. 워낙 고가이다보니 둘이 한꺼번에 받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하기로 한 것 시작하기로 맘 먹었다. 수업 전에 강사는 내 몸상태를 체크했다. 벽에 몸을 대고 선 난 바로 세웠다고 세운 고개를 왼쪽으로 잡아당겼고(사실, 기억도 나지 않는 오래전부터 증명사진을 찍을때면 사진사분들이 꼭 이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라고 했더랬다) 옆으로 섰을 때 내가 허리를 앞으로 빼고 있다는 점도 알려줬다. 그리고 걷기... 일직선으로 걸어야하는데 난 투수의 커브볼처럼 왼쪽으로 돌아 강사 앞에 섰다. 뭐지 이 느낌? 난 똑바로 못 걷나? 똑바로 걷겠다는 의지가 더 앞선 것인지 아니면 정말 왼쪽으로 향해 걷는 것인지.. 아직도 알쏭달쏭. 집에서 해봐야겠다. 그.. 2022. 1. 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