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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필라테스 1일차

by 파란비 2022. 1. 7.

그제 상담을 받은 후 집으로 귀가하면서 결정해버렸다. 수업을 해보기로. 워낙 고가이다보니 둘이 한꺼번에 받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하기로 한 것 시작하기로 맘 먹었다. 

수업 전에 강사는 내 몸상태를 체크했다. 벽에 몸을 대고 선 난 바로 세웠다고 세운 고개를 왼쪽으로 잡아당겼고(사실, 기억도 나지 않는 오래전부터 증명사진을 찍을때면 사진사분들이 꼭 이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라고 했더랬다) 옆으로 섰을 때 내가 허리를 앞으로 빼고 있다는 점도 알려줬다. 그리고 걷기... 일직선으로 걸어야하는데 난 투수의 커브볼처럼 왼쪽으로 돌아 강사 앞에 섰다. 뭐지 이 느낌? 난 똑바로 못 걷나? 똑바로 걷겠다는 의지가 더 앞선 것인지 아니면 정말 왼쪽으로 향해 걷는 것인지.. 아직도 알쏭달쏭. 집에서 해봐야겠다. 

그리고 시작된 스트레칭. 뭐였더라?? 두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이때 두번째 발가락이 정면을 향해야 하고 두 발끝이 동일선상에 있어야한다고 했던 시작동작만 생각이 난다. 

 

두번째 스트레칭은 폼볼러에 누워서 했던 것일까? 폼볼러 끝부분에 걸터앉아 등을 천천히 내리고 눕는 것이다. 그리고 한쪽 손으로 지탱하고   반대편 팔과 다리를 뻗어주는 것이었나.. 으... 이것도 동작이 기억나지 않는다. 

가장 잘 기억나는 동작은 다리를 어깨넓이만큼 벌리고 누웠다 무릎을 세우고 천천히 내쉬면서 꼬리뼈부터 들어서 앞가슴까지 들어올리는 것이다. 이 동작은 척추를 순서대로 올려주고 내려주는 것이 키포인트다. 이 동작을 브릿지라고 했나? 

 

다른 동작들은 왜 기억이 안나는지!? 왜? 

 

동작을 할 때 내쉬는 호흡이라는 것, 어깨에 힘을 빼기 위해서는 배에 힘을 주는 것에 모든 신경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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