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5 그 순간에 창문으로 어느 순간 한기가 훅 들어오는 것을 느낀다. 오후내내 창문을 열어놔도 그저 쾌청한 느낌이더니 그 한순간을 넘기자 거실의 공기가 서늘함으로 변해간다. 창밖 어둠이 내리는 속도만큼 서늘함의 농도도 더 짙어져 곧 창문을 닫아야할 것 같다. 이런 순간의 변화를 감지했다는 것이 스스로 기특하다. 자연과 어우러진 느낌이라고 자축한다. 내 삶에서 몇번이나 있었던 순간일까?! 빤히 들여다보고 있는데도 스며들지 못하고 겉도는 인간 나부랭이였는데 좀 바뀔려나. 2021. 10. 29. 단풍들다_인천대공원 2021. 10. 28. 만들어보고 싶은 별을 보러가기 전, 들렸던 카페에서 2021. 10. 28. 겨우 보인다, 겨우 설렌다 왜 별을 본다는 것만으로 설레는 것일까? 깜깜한 밤하늘 별들일 뿐인데.. 그 별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거나, 저번에 본 것과 차이가 나거나 하는 것도 아닌, 그저 또 보는 것인데 가슴 벅차다니. 오늘은 먼저 설레기만 했다. 2021. 10. 26.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