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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밤산책의 대화

by 파란비 2021. 11. 2.

걱정말라고 암것도 아닐 것이라고만 위로할 수는 없어서 ‘편하게 아프라’고 말했다. 피할 수 없다면 다른 것들은 나에게 맡기고 그저 마음 편하게 병과 마주할 수 밖에. 그리고 또 이겨내버리면 되는 것. 이렇게 말하지만 안쓰럽고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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