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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미녀삼총사

by 파란비 2009. 4. 9.

분명 선입견이 있었다.
대체 7,000원이라는 비용을 내고 들어갈 만한 곳이겠는가.
별걸 다 상품화하려는 상술만 있는 곳.
훔쳐보거나 불편하거나 둘중에 하나일거라고.

그런데 예외로 즐거웠다.
입구에 있는 화장실에서부터 확 터트려진 웃음이 긴장감을 풀어주고...

사진을 찍어도 웹에 올리기는 쫌 거시기한 19금 조형물들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지만
뻥뚫린 야외와 곳곳에서 묻어나는 유머와 해학이
성을 음지에서 양지로 데리고 나온다.

흠... 팜플렛에 제주 유일의 야간 관광지로 적혀있었다.
누군가 간다면 야간에 가길 권하겠다.
밤 10시 50분까지 입장할 수 있고 자정까지 관람 가능

동성과 같이 가는 게 더 편하고 즐거운 듯.
우리 일행뿐 아니라 동성끼리의 관람은 유쾌해보였고
이성커플의 관람은 조용했다.
 

미녀삼총사 - 어디를 보고 있는 것인지 살펴보지 못했는데 이제야 궁금해진다.
제주 러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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