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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나리타에서 숙소까지

by 파란비 2016. 9. 19.

 

비행기에에서 내려다보는 구름은 언제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엔 넓은 들판처럼 발 딛고 서면 설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계획과는 다르게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기로 했다.

1000엔 버스는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 그 작은 공항로비에서 멋쩍게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

왕복 티켓을 구입하고 할인을 받아 넥스를 구매해버렸다. 충동구매!!

그리고 이 충동구매는 후에 길바닥에서 캐리어를 활짝 열어젖히는 꼴도 보이게 한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실내는 약간 쾌쾌한 냄새.

청결한 일본의 이미지와는 좀 다른 인상.

 

 

가는 길에 스카이트리도 보고..

일본분들이 이 광경에 더 열광하는..

 

도쿄역에 도착해서 매표소를 나오자 보이는 도쿄역 지하의 풍경

뭐 서울역과 다를 바 없지만 그 인파와 복잡함에 질려버렸다.

유심은 구하지 못하고 교통카드만 구입했다.

컨츄리락이 풀려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어서 유심을 함부로 구입할 수도 없었다.

숙소로 들어가는 지금 당장은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바로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마루노우치역까지 걷기로 했다. 젊은 내 동행의 권유로.

실은 짧은 거리가 맞다.

그러나 내 몸은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신음하고 있었다.

 

 

체크인까지는 1시간정도의 시간이 있어 숙소에 짐을 맡기고 근처 자그마한 식당에서 오무라이스를 먹었다.

 

 

작지만 오랜 세월의 포스가 느껴지는 일본스러운 식당

 

 

숙소 창문으로 보이는 고쿄와 그 너머의 빌딩들. 아마 도쿄역 주변이 아닐까싶다.

 

 

 

짐부터 풀어 정리하고 길을 나서기로~

일행은 벌써 친구부터 만나겠다고 나가버렸다.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탈때는 꼭 왕복티켓을 모두 보관하고 있어야한다.

우린 도쿄역에서 나오면서 티켓을 챙기지 않았다. 이미 그 역할을 완수한 티켓이니 당연히 안나올 것으로 여겨버린 것이다.

나리타로 돌아갈 때 왕복티켓을 연달아 기계에 집어넣어야한다.

추측해보면 왕복구입으로 할인 받은 것에 대한 어떤 처리 방식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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