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 이 오밤중에 문득 든 생각이 어제 노을처럼 예쁜 옷 차려입고 밖에 좀 나가고 싶다. 아무런 경계없이, 거리없이 좀 편하게 거리를 걷고싶다. 통 없던 생각인데 멋도 잔뜩 부리고 걷고 싶은 심정이다. ‘집순이’로 최적화된 나도 이런 순간을 맞는구나. 다들.. 안녕히.. 코로나 잘 이겨봅시다. 2020. 6. 16.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에서 이 짧은 글이 다른 어떤 글보다 나를 쩌릿쩌릿.. 생각이 이렇게 많아본 적이 있었나싶다. 생각이 많다는 건 어렵고 곤란한 처지에 있다는 뜻이구나로 이제 이해된다. “넌 생각이 많아”라는 이야기가 칭찬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냥 들을만하다고 여겼는데. 생각이 많다는 것.. 참 번잡하고 비생산적이고 결국엔 회피하려는 것. 이제 쫌 직면하자. 안되면 그냥 가볍게 털어내자. 둘 다 어렵다. 거쳐야하는 시간이라면 거칠텐데 뒷날 후회할 내 모습이 보인다. 좀 적게 후회했으면.. 2020. 4. 2. 느긋 하고 싶은 것 하자. 해야할 것들은 좀 뒤로 미루자. 하고 싶은 게 없으면 생길 때까지 기다려보자. 내가 느긋해야 우리가 느긋해진다. 지금 이 순간이 기적인데 욕심내지 말자. 오늘이 다시 시작된 것 만으로도 감동인 하루다. 나에게 오늘이란 기적을 준 당신을 사랑합니다. 2020. 4. 2. 또 하나의 추억 잠시 숙연해졌고... 위로 받는 듯한 순간까지... 그래서, 덕분에 쉽게 내려놓지 못할 것 같던 이 짐도 내려놓는다. 2020. 3. 2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