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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필라테스 6화차와 7회차에 대한 썰

by 파란비 2022. 2. 16.

5회차 이후 이틀동안 내 몸에 있는지도 잘 몰랐던 부위의 근육들이 땡기고 아팠다. 그리 아팠다고 쌤에게 말했더니 넘 좋아하신다. 운동을 제대로 했단다. 6회차 운동은 바렐에서! 분명 그가, 강습 전전날 했던 발치며 전날 수목원수업, 그리고 강습 담날 스키강습 5시간이 꽉 차 있으니 살살 해달라고 전했다는데... 살살은 아니었던 듯.
담날 새벽, 어디 아픈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출발했고 스키로 하루를 꼬빡 보냈기에 필라테스 담날의 후유증은 딱히 모르겠다. 다만 몸이 견딘다는 것! 이 강행군을 버틴다.
그렇게 금요일 스키를 다녀와 주말을 쉬고(?) 월요일인 어제 스키장에 다시 다녀왔다. 이번엔 왕복 운전까지.
그리고 오늘, 치과와 도서관에 다녀와서 오후에 필라테스.. 이제 어깨선이 가지런히 잡혔고 허리도 아프지 않고..

이 정도의 일정이었다면 불과 한두달전에는 쓰러졌다. 몸져 누워 이삼일은 꼼짝도 않고 앓는 소리를 냈을텐데 오히려 내몸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손빨래를 하려고 쭈그려 앉는데 어라 단단한 이 느낌! 정말 오랜만이다. 게다가 구멍이 작은 핸드크림을 짜내는 내 손의 힘이 느껴진다. 바로 며칠전까지만해도 이 짜내는 동작에 끙끙대는 내 손이 한심했었는데.
그러다, 언뜻 본 내 팔뚝에 내가 놀랐다. 이걸 뭐라고 했던가? 알통?! 그게 내 팔뚝에서 보인다. 세상에!!!

필라테스가 그랬단다. 10번이면 내 몸의 변화를 내가 느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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