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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제주 올레 3코스

by 파란비 2009. 6. 9.

 

가도 가도 사람은 보이지 않아 그리운데
문득 인기척이 들리면 절로 움추려들고
사람이 그리운 것인지 무서운 것인지.

혼자 걷기엔 벅찬 길.


풍경에 시선이 뺏기는 것보다
이런 저런 생각에 빠지는 것이 더 많았던 길.

다리는 길을 걷고 있지만 마음은 내내 길을 떠나 다른 생각

마흔 하나의 삶을 무얼로 살아왔나...


무얼로 살고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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