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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의 가치

by 파란비 2011. 11. 27.
아주 어렸을 때 누가 가르치거나 독려하지 않아도 그냥 되는 일은 없는가? 내가 세상에 분리돼 있다는 이물감 없이 온우주와 하나가 된 느낌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두했던 일은 없는가?

이 문구를 읽으면서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다.
맨처음 등장한 것은 저녁놀을 어느 강둑에서 혼자 우두꺼니 지켜봤던 기억, 정황상 5, 6살 무렵이다. 그리고 그보다 조금 더 커서일까. 소금쟁이가 물 위에 떠다니던 장면을 한없이 지켜보던 장면, 비가 내리면 좋았고 물웅덩이랑 놀던 장면. 외로워서였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렇게 풍경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강했다.

여기서 어디로 더 나아가야할까. 무엇에 내 열정은 가닿을까. 궁금하다.

'현재에 집중'과 '공감'에서 더 이상 버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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