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2 한라산, 동행 동행이 있어 가능한 산행이 아닐까 싶다. 혼자였다면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었을까. 혼자였다면 과연 즐거웠을까. 혼자였다면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그렇게 묵묵히 걸을 수 있었을까. 2011. 2. 4. 파란하늘, 나무, 눈 산을 올랐다 내려오면 조금 가벼워진다. 무엇이 내 머리에서 혹은 마음에서 빠져나갔는지 모르겠는데 분명히 가벼워져있다. 누군가는 지루하다고 하는 그 오르막에서 누군가는 너무 길다고 하는 그 내리막에서 뭔가 살짝 버리고 왔나보다. 2011. 2. 4. 한라산 눈길 눈길 그리고 사람 2011. 2. 4. 한라산 눈밭, 나무 그림자 반짝이는 눈밭에 나무 그림자들은 묘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눈밭에 남겨진 노루의 발자국. 2011. 2. 3.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