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2 18,200날들중 하루 만 50이 되어가니 대충 18,200일 정도 살았나보다. 그런 날들중 이 순간은 또 특별하다. 장관의 노을이 아닌 덕분에 수선피우지 않고 편안히 마주보며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감사해하고 있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여름밤의 시원한 바람을 누리며... 당신과 너의 목소리를 듣고. 잔잔한 평화를 감사히 넉넉히 누린다. 가끔 이런 날도 있어야한다. 일상이 특별한 날이다. 2020. 6. 21. 이 오밤중에 문득 든 생각이 어제 노을처럼 예쁜 옷 차려입고 밖에 좀 나가고 싶다. 아무런 경계없이, 거리없이 좀 편하게 거리를 걷고싶다. 통 없던 생각인데 멋도 잔뜩 부리고 걷고 싶은 심정이다. ‘집순이’로 최적화된 나도 이런 순간을 맞는구나. 다들.. 안녕히.. 코로나 잘 이겨봅시다. 2020.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