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이미 오래전에 찍히는 것에 싫증을 내니 별 수 없이
별 항의 없는 꽃들만 찍어댔다.
정상까지 1,500m의 산책로...
얕보고 오르다 숨이 찼다.
운동 나오신 지긋한 분들도 날아서 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데.
저질 체력은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인지
아님 느긋한 산책로인줄 알았던 길에
갑자기 경사진 길들이 나타나 힘이 든 것인지...
힘겨웠다.
날아다니는 분들은 왕복 4~50분이면 되지 않을까...
초행에 저질체력인 나에게도 왕복 1시간쯤.
정상에서의 휴식시간은 뺐고 제법 가파른 길이라 내려올 때는 저절로 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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