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일까.
아이가 몸싸움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
퇴근길 평소보다 40분가량 늦게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하교가 늦었나보다는 말에 아이는 잠긴 목소리로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할 말이 있단다. 왜 이런류에 말엔 순간 덜컥하는걸까.
아이는 학교에서 친구랑 싸웠다며 조용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친구가 다쳤니'라고 대꾸하며 친구 부모에게 사과하는 내 모습이 그려졌다.
아니란다. 오히려 자신이 목에 상처가 났단다. '병원에 가야하니'라고 또 얘기에 끼어들었다. 역시 아니란다.
아이는 집에 돌아와서 평소처럼 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무것도 묻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그러마'라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이런 저런 생각에 맘이 불편해져 생각을 끊어내야했다.
아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묻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다른 생각은 말자.
집, 눈은 아이의 상처를 찾고 있었다.
상처의 정도만 확인하고 기운도 북돋울겸 외식을 하기로 했다.
아이는 자꾸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더니 싸웠던 친구에게 전화를 하는거란다. 사과하려고.
학원에 갔는지 연락이 되지않는다는 친구는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드디어 전화를 받았다.
누구라고 밝히던 녀석이 왠일인지 웃는다.
사과를 하고 어디 다친 곳은 없냐고 살뜰히 묻기까지하고 전화를 끊더니
아이는 한결 밝아진 목소리로 '나 누구야'라고 밝히자마자 그 친구가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해준다.
오늘 싸운 두 녀석들, 엄마 마음을 덜컥 내려앉게 하더니 금새 엄마 마음을 흐뭇함으로 채워준다.
사랑해!!!
그리고 아이의 바램대로 묻지않고 기다려준 나에게도~
아이가 몸싸움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
퇴근길 평소보다 40분가량 늦게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하교가 늦었나보다는 말에 아이는 잠긴 목소리로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할 말이 있단다. 왜 이런류에 말엔 순간 덜컥하는걸까.
아이는 학교에서 친구랑 싸웠다며 조용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친구가 다쳤니'라고 대꾸하며 친구 부모에게 사과하는 내 모습이 그려졌다.
아니란다. 오히려 자신이 목에 상처가 났단다. '병원에 가야하니'라고 또 얘기에 끼어들었다. 역시 아니란다.
아이는 집에 돌아와서 평소처럼 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무것도 묻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그러마'라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이런 저런 생각에 맘이 불편해져 생각을 끊어내야했다.
아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묻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다른 생각은 말자.
집, 눈은 아이의 상처를 찾고 있었다.
상처의 정도만 확인하고 기운도 북돋울겸 외식을 하기로 했다.
아이는 자꾸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더니 싸웠던 친구에게 전화를 하는거란다. 사과하려고.
학원에 갔는지 연락이 되지않는다는 친구는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드디어 전화를 받았다.
누구라고 밝히던 녀석이 왠일인지 웃는다.
사과를 하고 어디 다친 곳은 없냐고 살뜰히 묻기까지하고 전화를 끊더니
아이는 한결 밝아진 목소리로 '나 누구야'라고 밝히자마자 그 친구가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해준다.
오늘 싸운 두 녀석들, 엄마 마음을 덜컥 내려앉게 하더니 금새 엄마 마음을 흐뭇함으로 채워준다.
사랑해!!!
그리고 아이의 바램대로 묻지않고 기다려준 나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