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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6

이곳에서 1월은 헤어짐을 앞두고 떠남을 앞두고 분주했다면 2월은 새로운 곳에서 내내 아프기만 한 날들이 될 것 같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2월인데 몸살, 목디스크, 감기. 정수리가 쪼이는 듯한 두통 그리고 잠 못들게 하는 발 저리고 시리는 것까지. 이 몸을 어찌 정리해야할지 모르겠다. 우울증까지 올 낌새. 변화를 이렇게 거부하는 것인가. 아님 미안함... 어쨌든 내 몸을 의식하고 아끼자고 했던 게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몸을 혹사시킨 것은 사실이다. 무리였던 일정들이 1월부터 계속되었던 것이 사실이니. 몸을 아껴주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시작하자. 2012. 2. 19.
2011 참 많은 일들을 거친 2011년이다. 다시 거취를 확정했으며 먼 출근을 시작했고 20년사를 제작했던... 그리고 긴 인연으로 이어지고 싶은 고운 사람들도 만났다. 사라오름에서 칼호텔 스카이라운지까지 지갑과 열쇠꾸러미를 잃었다 찾기를 반복했고 재물은 들어오기도 했고 어의없이 잃기도 했다. 아이는 건강했으며 관계는 진일보했다. 헤프닝도 있어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았으며 한진 희망버스를 탄 것은 2011년 잘한 일중에 하나다. 강정으로 달려갈 수 있어 보람되기도 했다. 농민들과 함께한 차량시위는 잊지못할 것이다. 특히 그분들의 평화로운 얼굴은 늘 맘에 남을 것이고. 독후감을 몇천년만에 써봤던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트윗은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 강정과 연말의 사고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소화데레사라는 .. 2012.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