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_회피1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에서 이 짧은 글이 다른 어떤 글보다 나를 쩌릿쩌릿.. 생각이 이렇게 많아본 적이 있었나싶다. 생각이 많다는 건 어렵고 곤란한 처지에 있다는 뜻이구나로 이제 이해된다. “넌 생각이 많아”라는 이야기가 칭찬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냥 들을만하다고 여겼는데. 생각이 많다는 것.. 참 번잡하고 비생산적이고 결국엔 회피하려는 것. 이제 쫌 직면하자. 안되면 그냥 가볍게 털어내자. 둘 다 어렵다. 거쳐야하는 시간이라면 거칠텐데 뒷날 후회할 내 모습이 보인다. 좀 적게 후회했으면.. 2020.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