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클로버1 네잎클로버 어제 4시간 가량의 제주 걷기 덕분인지 아침에 일어나자 온몸이 삐그덕거린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다시 누울 생각은 없고, 아침 준비를 하면서 베란다 청소에 돌입했다. 긴 청소막대기를 들고 또 다시 베란다의 큰 창문들을 닦기 시작했다. 언제쯤이면 베란다에 밴 곰팡이 냄새가 사라지게 될까. 이미 두어차례 크게 청소를 해댄 덕분인지 청소용지에는 다행히 물기만 잔뜩 배어든다. 그래도 구석 구석쪽에서는 시컴시컴한 곰팡이들이 묻어나고... 이웃의 토토로처럼 이 곰팡이와 먼지 녀석들이 스스로 이사갈 수는 없는 걸까ㅠㅠ 오늘은 그렇게 쉬엄쉬엄 하루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오후가 되니 온몸이 근질근질해진다. 대충 청소기로 집을 휘젓고 간단하게 짐을 꾸려 대문을 나섰다. 오늘은 아예 차를 이용하지 않기로... 걸을 코스가 집에.. 2009.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