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결이와 네쨋날

파란비 2009. 4. 3. 19:51

온천을
한 번 더 가고 싶다는 한결이를 위해
서귀포 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강정의 벚꽃길을 지나


베릿내


중문관광단지를 지나 대평포구까지 휘돌며


드디어 산방산 아래 용머리해안에 도착했다. 먼저는 하멜과 함께


그리고 따개비와


전복, 해삼, 문어와


파도와


기암절벽과


바다, 하늘과


아이들은 어울렸다

이 날 아이는 내일로 다가온 이별의 버거움에 툴툴거리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끝에야 이별의 슬픔은 무게를 덜고 만남과 이별을 기념할 선물을 준비했다